2월 회고
2월은 빨리 지나갔다.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은 하지만 원래 2월은 짧다.
난 항상 목표를 세웠던 적이 없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생각없이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과 새해 목표를 이야기할 때도 나는 딱히 말할게 없었다.
그럼 나는 이대로 삶을 만족하는 건가
주로 나보다 어린사람에게 조언을 해줄 때, 나의 경험을 토대로 후회되는 점을 생각해서 말을 해준다. 그렇다는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기까지 수많은 후회 속에서 살았을텐데 왜 나는 또 후회하려고 하는 걸까
올해는 미래의 내가 덜 후회하도록 몇가지 목표를 정했다.
영어공부
요즘들어 영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일이나 개발을 하다보면 간단한 영어를 읽어야 할 때가 있는데, 그것마저도 나는 번역을 돌린다. 해석을 시도하려고 해도 거의 박살나는 수준.
먼저, 어떻게 공부를 할까 여러가지 찾아봤는데 TED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어떤 유튜버분이 추천한 공부법인데 아직 초입단계라 나와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하니 재밌다. 읽기도 중요하지만 듣기와 말하기도 같이 발전하는게 목표이다.
부디 다음달에도 내가 하고 있기를
글씨체
나는 상당한 악필이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요즘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글씨를 쓰는게 어색하고 나의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노래가사를 적거나 필사를 하면서 글씨를 고치고있다.
코드
코드를 잘 짜고싶다는 생각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을 때 부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입사 후 1년이 되었지만 코드를 짜는 실력은 늘었을까? 노력은 했다.
'프론트엔드 펀더멘탈' 이나 토스 재직자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하면서 짜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막상 프로젝트에서는 잘 녹여내지 못했던 거 같다. 코드 리뷰라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SI에는 그런게 없다.
그렇다고 내가 하자고 하기엔 뭔가 제대로 될 거 같지도 않다. 말단 사원이 윗 선임에게 '~한 방법도 있는데 왜 ~로 짰나요?' 이런것도 아무래도 어려운 거 같다.
내부에서는 실력을 키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외부에서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마 스터디이지 않을까? 결정을 빨리 내리고 시작해야할 거 같다.
회사
참 좋은 회사를 운좋게 다니고 있다.
근데 요즘 내가 회사에서 일을 단순노동처럼 일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성장을 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AI 발전도 한 몫 한다. 커서에 fix,feat 커맨드를 만들어서 내가 개발/수정하는 방식을 rule에 추가했고, 요청사항과 커맨드를 입력하면 대부분 코드를 작성해준다. 덕분에 버그/추가변경사항 등 처리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동시에 내 성장속도도 빠르게 내려간다!
결국, 일을 빨리 처리한다는 건 시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제 이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할 지가 중요하다.
마치며
기술적으로 처음 시도하거나 단순한 트러블 슈팅이라도 좀 더 깊게 고민을 하고 거기에 대한 글을 쓰려고하면, AI가 너무 간단하게 처리를 해서 그런 지 기록을 하는게 아무것도 쓸모가 없어지는 느낌이다.
블로그 같은 것을 쓸때는 내 생각을 쓰는 거기 때문에 AI의 의존도를 조금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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